삼성제이여성의원 원장 칼럼
산부인과 칼럼

여름만 되면 새는 느낌이 잦아진다면, 어디부터 살펴야 할까요?

무더위와 냉방이 요실금을 악화시키는 이유와 원인별 종류, 골반근육 관리법을 정리했다.

작성 2026-09-23 수정 2026-09-23 감수 서지현 대표원장 · 산부인과 전문의

여름철에 요실금 증상을 호소하는 사례가 늘어나는 이유는 냉방으로 굳어진 하체 근육과 무너진 수분 섭취 습관이 겹치기 때문이다. 두 요인이 방광과 골반저근에 함께 부담을 주면서 요실금 빈도가 늘어나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 글은 계절적 악화 원인과 함께 요실금의 세 가지 유형, 방광 기능을 점검하고 골반근육을 관리하는 방법을 정리한다.

01

여름에 요실금이 심해지는 것이 맞나요?

핵심
여름철 요실금 악화는 실제로 나타나는 현상이며, 냉방으로 굳은 하체 근육과 무너진 수분 섭취 균형이 주된 원인이다. 온도 차가 크면 골반 근육이 긴장해 조절력이 떨어진다.

냉방이 강한 실내에 오래 머무르면 하체 근육이 수축한 상태로 굳어지고, 이 긴장이 골반저근까지 이어지면서 방광을 지지하는 힘이 평소보다 약해지며 소변이 새는 빈도도 함께 늘어나는 경향이 나타나며 일상생활 전반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된다.

여름철에는 땀으로 빠진 수분을 보충한다는 생각에 음료 섭취량이 늘어나는데, 카페인·탄산음료처럼 이뇨 작용을 촉진하는 음료가 늘면 방광을 자극하는 빈도도 함께 높아지고 요실금 증상도 더 뚜렷하게 나타나는 편이며 무더위가 이어질수록 그 경향은 더 짙어진다.

  • 냉방으로 인한 하체 경직 — 근육이 굳어 방광 조절력이 떨어진다
  • 수분 조절의 불균형 — 방광이 처리할 수분량이 늘어난다
  • 음료의 과다 섭취 — 방광을 자극해 요실금을 부른다
여름만 되면 새는 느낌이 잦아진다면, 어디부터 살펴야 할까요? 관련 해부 구조 그림
02

기침할 때 새는 것과 갑자기 급해지는 것은 다른 문제인가요?

핵심
요실금은 원인에 따라 복압성, 절박성, 일류성 세 가지로 나뉘며 유형마다 증상과 관리 방향이 다르다. 자신의 유형을 먼저 파악하는 것이 관리의 출발점이다.

복압성 요실금은 기침이나 재채기, 무거운 물건을 들 때처럼 복압이 갑자기 오르는 순간 소변이 새는 형태로, 골반저근이 약해져 방광을 충분히 지지하지 못할 때 나타나며 일상적인 움직임에서도 반복해서 자주 나타날 수 있다.

절박성 요실금은 소변이 마려운 느낌이 급하게 들어 참지 못하고 새는 형태이고, 일류성 요실금은 방광이 다 비워지지 않은 채 소변이 조금씩 흘러나오는 형태로 발생 기전 자체가 서로 다르게 나타나며 접근 방식도 달라진다.

  • 복압성 — 복압이 오르는 순간 소변이 새는 유형이다
  • 절박성 — 소변이 급히 마려워 참지 못하는 유형이다
  • 일류성 — 소변이 남아 조금씩 흘러나오는 유형이다
03

방광 기능 체크는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핵심
방광 기능 체크는 체중과 복압 상태를 먼저 확인한 뒤 골반저근의 수축 정도를 살펴보는 순서로 진행된다. 증상이 나타나는 상황을 구체적으로 확인하는 과정이 함께 이뤄진다.

체중이 늘면 복부에 실리는 압력이 커지면서 방광과 골반저근에 가해지는 부담도 함께 늘어나기 때문에, 체중과 복압 상태를 먼저 확인하는 절차가 방광 기능을 파악하는 시작점이 되며 관리 방향을 정하는 근거가 되어 준다.

골반저근이 실제로 얼마나 수축하는지 확인하는 과정을 거치면, 복압성인지 절박성인지 혹은 두 가지가 함께 나타나는 상태인지를 구분하는 근거가 정확하게 마련되며 이후 관리 방법도 그 결과에 맞춰 자연스럽고 세밀하게 정해지는 흐름으로 이어진다.

04

느슨해진 골반근육은 어떻게 관리해야 하나요?

핵심
느슨해진 골반근육은 짧은 시간이라도 꾸준히 반복하는 수축 운동으로 관리하는 것이 기본이며, 5분씩 자주 반복하는 방식이 한 번에 오래 하는 것보다 효과적이다.

골반저근 운동은 소변을 참을 때처럼 근육을 조였다가 풀어주는 동작을 반복하는 방식으로, 하루 여러 차례 나누어 5분씩 짧게 반복하는 편이 근육 피로 없이 수축력을 끌어올리는 데 유리하며 꾸준히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수분 섭취는 한 번에 몰아 마시기보다 하루 동안 나눠 마시는 방식이 방광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며, 잠들기 10분 전처럼 특정 시간대에 몰아 마시는 습관은 야간 요실금으로 이어지기 쉬워 피하는 편이 좋다.

원장의 판단

원장은 이렇게 판단합니다

서지현 대표원장 · 산부인과 전문의

증상만으로 유형을 단정하지 않습니다

저는 소변이 샌다는 호소만 듣고 곧바로 복압성이나 절박성으로 단정하지 않습니다. 세 가지 유형은 발생 기전이 서로 다르고 관리 방향도 달라지기 때문에, 어떤 상황에서 증상이 나타나는지를 먼저 구체적으로 묻고 그 상황을 근거로 유형을 가려냅니다. 그래야 불필요한 관리 방법을 권하지 않고 실제 원인에 맞는 방향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체중과 복압 상태부터 확인합니다

저는 체중 변화와 복압이 실리는 상황부터 확인합니다. 그래야 골반저근이 감당하고 있는 부담이 어느 정도인지를 가늠할 수 있고, 근육 자체의 문제인지 체중이나 생활 습관에서 오는 부담인지를 가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순서를 건너뛰고 바로 근육 운동만 권하면 원인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 증상이 되풀이될 수 있습니다.

계절 요인이라고 곧바로 넘기지 않습니다

여름철에 증상이 심해졌다고 해서 계절 탓으로만 돌리지 않습니다. 냉방과 수분 섭취 습관이 증상을 두드러지게 만드는 계기가 될 수는 있지만, 그 이면에 골반저근이 약해져 있는 상태가 이미 있었는지를 함께 확인해야 계절이 지난 뒤에도 증상이 반복되지 않도록 관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리

마무리하며

여름철 요실금은 냉방으로 굳은 하체 근육과 흐트러진 수분 섭취 습관이 겹치며 두드러지는 경우가 많고, 그 안에는 복압성·절박성·일류성처럼 원인이 다를 수 있다. 체중과 복압 상태를 확인하고 골반저근의 수축 정도를 살펴보면 자신에게 맞는 관리 방향을 찾을 수 있다. 증상이 계절이 지나도 반복되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라면 진료를 통해 정확한 유형을 확인해 보는 편이 좋다.

FAQ

자주 묻는 질문

Q여름에만 유독 요실금이 심해지는 것도 치료가 필요한가요?
A

계절적으로 증상이 두드러지더라도 골반저근이 이미 약해져 있던 경우가 많다. 여름이 지나면 괜찮아지겠거니 넘기기보다 증상이 나타나는 상황을 확인해 보는 편이 좋다.

Q복압성과 절박성은 어떻게 구분할 수 있나요?
A

기침이나 운동처럼 복압이 오르는 순간에만 새는지, 소변이 급하게 마려워 참지 못하는지를 살펴보면 대략 구분할 수 있다. 다만 두 유형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도 있어 정확한 확인이 필요하다.

Q골반저근 운동은 하루에 얼마나 해야 하나요?
A

한 번에 오래 하기보다 5분씩 나눠 여러 차례 반복하는 방식이 근육에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 수축력을 끌어올리는 데 유리하다. 냉방으로 하체가 굳어 있을 때는 몸을 데운 뒤 시작하는 것이 좋다.

감수
서지현 대표원장 · 산부인과 전문의
본 내용은 일반적인 의학 정보이며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진단과 치료는 진료를 통해 결정합니다.